축구하다 발목을 삐었다면? 당장 해야 하는 4가지 치료! "RICE 법"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건강 파트너 김도수입니다!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에 많은 분들이 운동을 하시다가 발목을 접질리곤 하시는데요.
가끔 축구 대회나 체전등에서 의료팀으로 일하다 보면 많은 스포츠부상자들을 보게 됩니다.
그때마다 그분들에게 꼭 해드리는 치료가 있어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발목을 갑자기 삐었다면 당장 해야 하는 4가지 치료를 한번 알아보실까요?
운동할 때 꼭 알아두어야 하는 초기치료 4가지 "R I C E 법"
발목을 접질렸을 때를 포함해서 어떤 부위이든 인대가 늘어났거나 심지어 인대가 끊어지거나 골절인 상황이라도 초기대응으로 꼭 하셔야 하는 치료에는 RICE 치료법이 있습니다.
RICE라고 하기에 무슨 밥을 먹으라고 하는 건가 하시는 분도 있지만 사실 RICE는 4가지 치료법의 가장 앞글자를 따와서 하나의 세트로 묶은 것인데요.
RICE 법을 풀어서 보면 이렇습니다.
Rest / Ice / Compression / Elevation
하나씩 살펴볼까요?
1. Rest.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하는 치료는 바로 쉬는 것입니다.
너무 간단하지만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합니다.
이미 인대가 늘어났거나 끊어졌어도 직후는 근육이 부상 부위를 지탱해 주고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통증이 생각보다 괜찮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어떤 분은 그 자리에서 근육을 풀어보려고 뛰거나 스트레칭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 하면 더욱 문제를 크게 만들 뿐입니다.
하지만 일단 문제가 생겼다는 생각이 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쉬어야 합니다.
발목이나 무릎의 경우에는 하늘을 보고 누워주시고 어깨의 경우 다친 쪽 반대쪽으로 누우셔서 최대한 문제가 더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해 줍니다.
2. ICE
통증이 생기면 따뜻한 핫팩을 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온열치료도 통증에 도움을 주지만 초기 치료에 가장 중요한 건염증과 부종입니다!
염증과 부종이 심하게 되면 이후에 치료나 수술을 할 때에도 경과를 좋지 않게 만들기 때문인데요.
온열팩은 이런 염증이나 부종을 더 심하게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차가운 얼음팩은 염증과 부종이 많이 생기지 않게 도와주며 어느 정도의 통증을 가라앉혀줍니다.
3. Compression
앞서 말한 초기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부종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압박치료는 이러한 부종에 효과적입니다. 다친 부분에 순환을 제한하고 혈류를 어느 정도 줄여주어서 이후에 손쉽게 치료가 될 수 있도록 합니다.
다친 부분을 스포츠 테이프로 보호하며 묶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나 발목 같은 경우,
조금 아프시더라도 발등을 위로 올린 상태에서 압박해 주신다면 가장 좋습니다.
만약 스포츠 테이프가 없으시다면 붕대나 심지어 양말로 다친 부분을 압박해 주셔도 좋습니다.
4. Elevation
다치신 부분이 무릎이나 발목인 경우에는 심장보다 높게 다리를 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염증이 심해지는 것을 막고 부종을 완화시켜 줍니다. 또한 부상부위를 안정화시키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가방이나 의자를 이용해서 다리를 올려주시고 필요하다면 옆에 계신 분이 다리를 들고 있어 주셔도 좋습니다.
네 지금 까지 RICE 법을 알아보셨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초기치료보다 일단 다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운동하시기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과 안전장비 착용 그리고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는 예방이 더욱 중요합니다.
만약에 RICE 법을 시행하셨는데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으신다면 바로 119를 불러주시고 다칠 때부터 심각하다고 판단이 된다면 119를 먼저 부르신 뒤에 RICE 법을 시행해 주세요~
안전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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