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24 토트넘 17R 노팅엄 포레스트전 후토크 :
2대 0 승리! 그런데 또다시 부상과 징계!
안녕하세요. 오늘은 17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 전의 후토크를 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토트넘에서 가장 좋았던 선수는 누구였고, 가장 좋지 않았던 선수는 누구였는지,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의 전술에서 어떤 점이 눈에 띄었는지 말해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승리 팀 | 토트넘 |
결승 골 | 클루셉스키 (65.) |
1. Worst Player : 파페사르 & 비수마
오늘 전체적으로 토트넘도 그렇고 노팅엄 포레스트도 그렇고 패스미스가 많았던 경기이긴 하지만, 파페사르의 경우에는 오늘 많은 턴오버와 위험한 지역에서 패스미스를 연속해서 2번 범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오늘 폼이 좋지 않았습니다. 50분 이후에도 물론 심판의 판정이 아쉽긴 했지만 무리한 수비로 상대에게 위험한 위치에서 프리킥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75분에는 손흥민의 역습기회에서 파페사르에게 패스를 주었는데 무리하게 돌파를 하려다 또다시 턴오버를 범하는 등 공격 시에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네요.
두 번째 워스트 플레이어는 이브 비수마입니다.
이브 비수마는 이번 경기에 디렉트 퇴장을 당하며 다음 본머스 경기까지 나오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1월 대륙컵 일정과 겹쳐지는 경기가 1월 15일 맨유전인데, 그 바로 전 경기인 본머스 경기까지 결장이 되니 이브 비수마는 2월 18일 울버햄튼전까지 EPL에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아쉬운 수비였고 축구 동업자로서는 그런 태클은 지양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전에도 루턴타운 전에서 레드카드 누적으로 인해서 2경기 결장을 하더니만 이번에도 3경기 결장이 확정되었고 추가 징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여러모로 중요한 전반기 마지막경기들 에서 아쉽게 되었습니다.
2. Best player : 히샬리송 / 클루셉스키
오늘의 베스트 플레이어는 히샬리송입니다.
오늘 경기는 노팅엄 포레스트가 수비 시에는 백 5 전술로 정말 내려앉으면서 토트넘이 고전을 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왔습니다. 토트넘이 최근에 가장 많은 득점을 성공시키고 있는 전술이 박스 근처에서 3자 패스로 만들어내는 플레이나 혹은 손흥민에게 패스 후에 뒷공간 침투가 가장 많은 득점원이었는데요. 오늘은 손흥민도 예이츠와 니코 윌리엄스가 공격의 핵인 손흥민 선수를 거의 밀착마크하거나 단단하게 수비를 가져가면서 공격이 전혀 먹혀들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높이가 있는 히샬리송에게 기대를 걸 수밖에 없었는데요.
오늘도 히샬리송은 그런 기대에 잘 부응해 주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좋은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계속해서 뒷공간을 노렸고 필요할 때는 하프라인 근처까지 내려와 주면서 수비에 가담해 주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반 막판 47분에 클루셉스키의 좋은 크로스를 그대로 헤딩으로 연결하면서 선취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저번 뉴캐슬전에 이어서 2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킨 것인데, 최근에 사우디로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던데 이렇게 히샬리송이 이렇게 잘해주면 굳이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고 히샬리송을 잡은 다음에 이번 겨울은 센터백과 미드필더 영입으로만 넘어가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 만드네요.
다음 베스트 플레이어는 "클루셉스키"입니다.
앞서 말한 히샬리송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하면서 좋은 크로스를 보여주었고,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클루셉스키는 공격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잘 수행해 주었습니다. 이전 유벤투스 시절 때보다 훨씬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어쩌면 윙어로서의 잠재력 보다 공미로써의 잠재력이 더욱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64분경 손흥민이 득점 기회를 놓친 상황에서 다시 한번 골키퍼에게 전방압박을 가해 패스미스를 유도하였는데, 그 패스미스를 잘 잡아내어서 그대로 골문에 집어넣었습니다. 주발도 아닌 오른발로, 그리고 골 각도도 그렇게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정석적으로 골키퍼 얼굴 쪽으로 강하게 때렸는데요. 굉장히 침착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에 이브 비수마의 퇴장으로 인해서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되었을 때도 묵직하고 끊임없는 활동량으로 노팅엄의 수비진들을 계속해서 묶어 두거나, 80분에도 센스 있는 좋은 슈팅을 보여주는 등 후반 마지막까지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3. 또다시 부상과 징계.. 브레넌 존슨 & 우도기 & 비수마
오늘 경기에서 가장 키 포인트는 아마 심판의 판정이지 않을까 합니다.
여러모로 토트넘에게는 불리한 장면들이 많았고, 예이츠나 니코 윌리엄스 같은 선수들의 거친 파울에는 옐로카드를 주지 않고 구두로 넘어가는데, 토트넘 선수들에게는 빠르게 옐로 카드를 줘버리는 등 뭔가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경기는 점점 과열되었고, 그러다 보니 토트넘에서도 부상자와 징계자들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브레넌 존슨이 이마 쪽 출혈로 먼저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다행히도 걸어 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향후 어떤 상태인지는 메디컬 체크가 정확하게 나와보아야 알 것 같은데요. 최근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준족의 발과 간결한 플레이로 좋은 모습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저번 뉴캐슬 전에서는 골대만 두 번 강타하는 불운한 모습도 있었습니다. 브레넌 존슨 선수가 큰 부상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 확정적으로 우도기 선수와 비수마 선수가 징계를 받게 되었습니다.
우도기 선수는 옐로카드 누적으로 1경기 징계가 될 것 같고, 비수마 선수는 디렉트로 퇴장당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3경기 출전정지가 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우도기 선수의 옐로카드는 조금 너무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물론 역습상황인 것도 있었지만 그 정도 몸싸움에 대해서는 관대하게 처리를 하다가 갑자기 토트넘의 수비상황에서는 옐로를 줘버리니 토트넘입장에서는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되었거든요.
비수마선수에 대해서는 상기한 대로 시리어스 파울이 맞습니다. 비수마 선수는 2월 18일까지 토트넘에서 볼 수 없게 되었네요. 아쉽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을 텐데요. 훈련 중에 경미한 부상을 입어 이번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한 로셀소 선수가 다음 경기에 돌아올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최근 뉴캐슬에게 3:0의 패배와 첼시에게 2:0의 패배를 안겼던 에버튼 전이 만만한 경기는 아닌지라, 어떤 변수가 또 발생될지 모르겠습니다.
모처럼의 연승 분위기를 계속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그렇다면 다음 에버튼전 프리뷰로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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