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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해 맛집 : 이번 복날에 삼계탕은 이곳으로, "사헌"

안녕하세요. 오늘은 다가오는 복날을 맞아서 김해의 유명 삼계탕 맛집, 사헌을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정갈하고 깊은 김해의 대표 삼계탕 맛집 :사헌

1. 가게 외부

아담하면서 아늑한 사헌의 외관 조그만한 정원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고즈넉한 느낌을 가진 사헌의 외관

OPEN 11:00 - CLOSE 21:00

김해 삼방동에 위치한 삼계탕 전문점 "사헌"은 대표적인 김해의 삼계탕 맛집입니다.

고즈넉하고 풍채 있는 외관과 조그마한 마당이 있는 외관은 "사헌" 이 추구하는 음식의 맛을 은연중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당에는 식사 후에 잠시 앉았다가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음식은 마음으로도 먹는 거라고 했던가요?

사헌은 음식 자체도 훌륭하지만, 음식을 대하고 사람을 대하는 자세가 너무 좋은 식당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2. 가게 내부

전통적인 의상이 맞아주는 사헌의 가게 내부
사헌의 가게 내부모습

가게 내부에 들어가기전 고양이들이 손님을 맞이합니다! ㅎㅎ

외부에도 길고양이들을 위해서 마련된 공간이 있었는데, 아마 사장님께서 애묘인이신가 봐요.

내부에는 손님분들이 많아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깔끔하고 청결한 느낌에 전통 소품으로 멋진 인테리어를 하셨더라고요. 최근에는 이런 인테리어가 많이 없지만, 이런 전통적이고 클래식한 느낌의 인테리어는 언제나 멋집니다. 내부에는 6개 정도의 방과 10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었는데요. 어른 분들을 모시고 온다면 정말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세팅되어 있는 식기들과 인삼주, 찻주전자 모두 정갈한 사헌의 느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 찻주전자가 너무 마음에 들더라고요. 가져가고 싶었어요. ㅎㅎ


3. 삼계탕

사헌의 삼계탕사헌의 반찬들
삼계탕의 모습과 잘익은 깍두기와 맛있는 반찬들

PRICE : 17,000

먼저 앉으시게 되면 애피타이저로 "무화과 조림"과 "꿀송편"이 내어집니다. 너무 달지도 않고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디저트로 식혜와 함께 내어진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맛은 훌륭합니다.

밑반찬은 고추와 깍두기, 콩나무 무침, 오이 무침이 나오는데요. 특히 오이 무침이 정말 별미입니다. 따로 파셨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딱 알맞게 간을 하셔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또한, 밑반찬이 떨어지려고 할 때 즈음 계속 가져다주시는 서비스가 정말 좋았습니다

삼계탕 집인데 인삼주를 빼먹을 수 없죠? 사헌의 인삼주는 향이 매우 좋습니다. 인삼주를 안 좋은거를 쓰시는 삼계탕 집은 쓰기만 해서, 오히려 삼계탕 맛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는데, 사헌의 인삼주는 향도 정말 좋았고, 개인적으로는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헌의 삼계탕용 닭으로 4호에서 5호 닭 사이에 영계를 사용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영계로 삼계탕을 했을 때 안 좋은 점은 육질은 매우 부드럽지만, 닭 특유의 씹는 맛과 살이 부족해서 먹는 맛이 없다는 건데요. 사헌은 영계를 쓰긴 하지만, 조리 방식을 통해서 그런 단점들을 많이 보안하려고 하셨던 것 같더라고요. 특히 사헌의 삼계탕 국물을 정말 맛있는데요.

닭 비린내도 잡으면서 건강한 느낌을 주는 향신료나 약초를 사용한 국물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육질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탱글탱글합니다. 후추를 살짝 뿌린 다음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식사를 다하시면, 식혜가 내어집니다.

너무 달지도 않게 입가심할만한 정도의 식혜인데, 마지막까지 정갈하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4. 가격과 위치

가격은 17,000원부터 21,000원까지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삼계탕 집 가격이지만, 그 품질만은 가격 이상인 것 같습니다. 

사헌은 김해에 두 개의 지점이 있습니다. 김해 삼방동에 한 곳, 김해 장유에 한 곳이 있습니다.

삼방동에 있는 사헌이 본점이라고 하니 본점에 지도를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치며..

가끔씩은 이런 전통 맛집들을 포스팅하는 것도 재미있네요. 사실, 오래된 맛집들은 식당들의 교과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맛을 내기 위한 노력들이나, 손님을 대하는 자세들은 시간이 지나서 옛것이 될지언정, 구식이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 옛것에 우리는 더욱 감동하고, 한 번 더 찾게 되니까요. 가끔씩 이런 노포들과 오래된 맛집들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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