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카페 : 해운대에서 느끼는 이탈리아 "까사 부사노"
안녕하세요. 경남에 모든 에스프레소 전문점은 다 리뷰해보고 싶은 커피에 진심인 남자! 김경남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다녀온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에스프레소 전문 카페 "까사 부사노"를 포스팅하려 합니다.
해운대 구남로 카페 중 분위기 1 티어 카페 : 까사 부사노
1. 외부 모습
오늘 소개해 드릴 멋진 경남의 카페인 해운대의 핫한 번화가 구남로에 위치한 해운대 까사부사노는 유럽 형식의 카페 문화를 지향하는 에스프레소 전문 카페입니다.
까사 부사노는 "부산 사람들"이라는 뜻을 가진 이탈리아라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한국어랑 섞인 것 같죠?
제가 까사 부사노를 "에스프레소 바"가 아닌 "에스프레소 전문 카페"라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바 형식의 테이블 세팅이 아닌 좌석과 소파 위주의 테이블 세팅을 가진 카페이기 때문입니다.
에스프레소를 판다고 해서 전부 에스프레소 바가 아니랍니다
까사 부사노는 최근 증가한 부산의 에스프레소 러버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카페입니다.
전체적인 외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분위기가 정말 좋죠? 외관이 너무 멋진 까사 부사 노입니다.
여름에는 야외테이블은 조금 힘들겠지만, 가을이나 봄에는 야외테이블이 더 선호될 것 같을 정도로 인테리어가 이쁩니다.
2. 내부 인테리어
까사 부사노의 내부 모습입니다.
내부는 복층으로 이루어진 카페였고, 테이블은 1층에 10개, 2층에는 커다란 소파가 두 개와 좌석이 있었습니다.
2층은 꽤나 가파른 철제 회전 계단을 올라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2층은 조금 협소하지만, 많은 분들이 나눠서 앉으실 수 있도록 서로서로 양보하면서 앉으시는 것 같더라고요.
2층의 느낌은 약간 자신만의 공간이 아닌 서로 모르는 사람들과도 커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유로움이라고나 할까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느낌의 좌석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조금 친구나 지인들과 함께 모여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1층을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커피맛을 즐기러 간 것이기에 2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3. 에스프레소 & 레스프레소
저희는 기본 에스프레소, "레스프레소"를 한잔씩 먹게 되었습니다.
부사노 에스프레소는 기본 에스프레소에 "브라운 슈거"를 넣어서, 만든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레스프레소는 기본 에스프레소에 "레몬오일"을 첨가하여 만듭니다.
먼저, 브라운 슈거를 넣은 에스프레소 가 기본 에스프레소보다 1,000원을 더 받는다는 거는 좀 이해하기 어렵더라고요.
브라운 슈거가 영어로 해서 그렇지, 결국에는 "황설탕" 이잖아요?
물론 많은 에스프레소 바에서도 각설탕을 넣어서 제공하긴 합니다만, 에스프레소에 설탕 넣었다고 1,000원을 받진 않죠.
주로, 테이블에 각설탕이 비치되어 있거나, 기본 에스프레소를 주문할 때, 설탕을 넣을지 말지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까사 부사노는 조금 더 발전되어야 할 부면이 분명 있습니다.
또한, 커피 맛을 평가하자면, 별로였습니다.
에스프레소가 쿠바산 원두를 블렌딩 하였다고 하였는데, 나름 에스프레소 좀 마신다는 지인들과 함께 가서 맛을 보았지만 분명 좋은 맛은 아니었습니다.
카페 로서의 분위기와 인테리어에는 만점을 드리고 싶지만, 커피 전문점으로써의 원두의 질, 서비스 등은 좋은 점수를 드리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제가 커피맛을 아직 모르는 것인가, 아니면 쿠바식 에스프레소는 이런 것인가, 제가 견문을 넓여야 함을 생각하게 되네요.
물론, "에스프레소가 매우 맛있었다."라고 평가하신 분들이 있는 것을 보아서는 이날만 보관이 잘못된 원두가 나왔을 수도 있겠네요.
"레스프레소" 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본인 에스프레소가 맛이 없으니, 레몬 오일 넣는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죠.
4. 위치
까사 부사노는 해운대 구남로에 위치해 있습니다.
분명, 까사 부사노의 원두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는 만큼, 제 주관적인 판단 때문에 까사 부사노를 들리지 않으시는 분은 없기를 바랍니다.
분명, 카페로써의 분위기와 인테리어는 만점인 카페이니까요. 위치는 지도로 올려드리겠습니다.
마치며..
카페의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요?
원두의 맛? 바리스타의 실력? 사실 중요하지만 필수적인 것은 아닙니다.
현대 카페의 의미는 커피 시음보다는 그 장소를 구매하는 것에 더 많이 치중된다고 생각합니다.
분위기 좋고 인테리어 멋진 혹은 뷰가 좋은 곳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커피 한잔, 그게 좋은 카페가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까사 부사노는 "좋은 카페"입니다.
물론, 커피 맛도 좋으면 "더 좋은 카페"겠죠?ㅎㅎ
다음에도 좋은 카페들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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