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 BEST 3 (feat. 클린스만 경질?)
안녕하세요. 현재 대한민국 축구계가 많은 진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인 클린스만과 축구협회장인 정몽규 회장에게 여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클린스만 체제가 어느 정도 지속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차기 감독에 관한 이야기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다음 북중미 월드컵에서 클린스만이 결과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 누구도 클린스만의 경질을 막아내지 못할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제자로 클린스만 감독이 사실상 경질되면서 임시로 홍명보 감독이 팀을 잠시 이끌고 차기 감독을 물색하는 일만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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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 3명을 추려보았습니다. 이전부터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과 링크가 있던 감독을 포함하여 3명을 선정하였는데요. 어떤 감독이 선정되었는지 보실까요
1. 에르베 르나르 (현 프랑스 여자 대표팀 감독)
첫 번째 후보는 이전 모로코 대표팀과 사우디 아라비아 대표팀의 감독으로 커다란 돌풍을 일으켰던 감독인 에르베 르나르 감독입니다. 르나르 감독은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 감독을 수행하며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주었는데요.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이었던 아르헨티나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였습니다.
르나르 감독의 특징은 상대에 맞는 전술을 구사하고 특히나 전 센터백 출신답게 수비전술을 세심하게 잡아나가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사우디 아라비아 감독에 있으면서 메시, 알바레스 등 쟁쟁한 공격수들이 포진해 있는 아르헨티나를 튼튼한 수비와 반자동 VAR을 이용한 오프사이드 트랩 전술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지난 한국과의 맞대결에서도 좋은 수비전술을 들고나와서 한국의 전술을 파훼하는 전략가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론 르나르 감독이 상황이나 선수를 많이 타는 감독이며 뚜렷한 색채가 없는 감독이라는 말을 듣는 감독이기는 합니다만 현재 외국인 감독을 선호하는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축구팬들의 여론상 르나르 감독의 부임이 그들의 분노를 잠재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와는 별개로 현재 르나르 감독은 프랑스 여자 축구국가대표팀을 좋은 수준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2024 파리 올림픽 이후에 프랑스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으로 밝히면서 어쩌면 클린스만의 경질이 빠르게 진행된다면 유력한 후보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2. 황선홍 감독 (현 대한민국 U-23 감독)
선수들이나 팬들의 의견과는 다르게 현재 축구협회에서는 한국인 감독을 채용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최용수 감독이나 김학범 감독 등이 있는데 아무래도 축구협회도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수 없기에 만약 한국인 감독을 선임한다고 하면 회전문 인사라고 평가받는 두 감독보다는 황선홍 감독쪽을 선택하지 않을까 합니다.
황선홍 감독이 이전에는 전술적으로 좋지 않은 평가를 받기도 하고 선수 통제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받는 감독이었으나 이번 U-23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하였습니다. 더불어서 우승이후 약간의 각성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지난 11월 21일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3:0 승리를 거두는 등 선수단을 잘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이전 선수로서의 모습대로 공격적이며 빠른 축구를 구사합니다. 점유율을 강조하진 않으나 빠른 원터치 패스로 풀어나가는 형식의 티키타카 전술을 선호하며 가끔은 강한 상대를 만났을때는 카테나치오 형식의 2줄 수비 후 역습전술을 사용하기도 하는 전술적 유연성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특히나 황선홍 감독의 강점은 선수발굴 능력과 선수 재활능력에 있습니다. 이전 서울 감독시절에도 윤승원,김한길 등의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성장시켰고 내리막을 걷던 공격수인 정성훈이나 이범영, 박희도, 강승조 등의 젊은 선수들까지 성장시키는 등 선수 성장면에 관해서는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물론, 객관적인 평가상 전술적으로 그렇게 세련된 감독이 아니라는 점과 선수관리를 잘 하지 못하고 스타플레이어들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점으로 이강인,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등 쟁쟁한 스타플레이어들이 있는 현 축구국가대표팀에 맞지 않는 감독이다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계속해서 발전하는 감독이라는 점과 한국선수들의 소통이 원활하게만 이루어진다면 롱런할 수도 있음을 생각해 보면 그리 좋지 않은 선택지도 아닌 것 같습니다.
3. 호세 보르달라스 (현 헤타페 CF 감독)
네 마지막 후보는 현재 헤타페의 1부 잔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감독인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입니다.
기억하기로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던 감독인데 헤타페의 부름을 뿌리치지 못하고 결국 축구협회의 제안을 거절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팀의 리빌딩 능력이 좋다는 점입니다.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강등위기에 처해있던 헤타페를 라리가 1부 잔류를 성공시킴으로써 지난 감독들이 한 과오들을 모두 씻어내고 있습니다.
전술 스타일은 전형적인 두줄 수비 포메이션인 4-4-2이지만, 수비라인이 꽤나 높은 편이기 때문에 공격수와 미드필더에게 강한 압박을 요구하는 압박축구를 구사합니다. 더불어 수비라인에서 부터 길게 전개되는 롱볼을 선호하는 감독이기도 해서 미드필더들에게 빌드업을 많이 요구하지 않으며 수비나 골키퍼 쪽에서 빠른 전개를 요구합니다. 대신에 미드필더들에게 중원에서의 강한 몸싸움을 요구하는데 어찌 보면 더티플레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강한 수비를 구사합니다.
다만 이 감독도 라커룸 장악력에 따라서 전술의 차이가 나는데 어쩔때는 선수에 맡는 좋은 전술을 구사하다가 이후에는 이도저도 아닌 전술이 구현되게 되면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선수층의 장악이 일단 가능하다면 이전의 헤타페의 유로파 16강에 더불어 리그 중위권안착이라는 좋은 성과를 낸 것처럼 좋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감독입니다. 아직까지 국가대표팀 감독 경력은 없지만 이전의 이강인을 감독해본 경험이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차기 감독으로도 어느 정도 예상을 할 수 있는 감독입니다.
현재 클린스만과 정몽규 회장으로 인해 내홍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에게 다시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후속 기사가 있다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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