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 클린스만 전술 분석과 걱정되는 이유(feat. 데제르비 감독과 한국 선수들)

대한민국 축구 : 클린스만 전술 분석과 걱정되는 이유

(feat. 데제르비 감독과 한국 선수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개인적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인 클린스만의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클린스만 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축구 전문가분들이 다루어주신 주제이기 때문에 저는 첨언하는 형식으로 포스팅을 진행할 것이고요.
제 개인적인 사견도 들어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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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의 전술의 문제 ( VS 데제르비 감독)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사진을 사용

클린스만 감독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전술의 부족입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공격적이고 유기적인 축구를 지향하는 감독이긴 하나, 이러한 플레이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사실 굉장히 많은 노력과 연구가 필요합니다.
유기적인 축구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2가지가 이해되어야 가능한데요.
 
첫 번째로 공간의 이해입니다.
최근의 축구에서는 더더욱 이 공간의 이해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전의 축구에서는 선수와 선수의 연결되는 것을 중시하여서 선수의 움직임에 대해서를 평가했다면 지금은 어떤 공간에서 공격을 전개하고 어떤 선수를 배치하느냐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죠.
그것을 최근에 잘 구현하고 있는 감독을 하나 꼽자면 브라이튼의 데 제르비 감독이 있죠.

출처 풋볼 트랜스퍼 뉴스

데제르비 감독은 현재 브라이턴을 이끌고 있는 감독으로 이번 시즌 많은 주축선수들이 첼시나 아스날등의 클럽으로 이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도 리버풀과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클럽을 잘 이끌고 있는 감독입니다. 그러니까 선수들의 역량에 따라 영향받는 감독이 아닌 것이죠.
데제르비 감독은 현대 축구 자체가 사키이즘과 게겐프레싱에 기반한 압박 축구가 많이 구사된다는 것에 착안해서 상대가 압박을 들어오면 전방에 공간이 많이 생긴다는 것을 역이용해 볼을 돌리다가 한 번의 롱패스나 기점패스로 최후방에서 볼을 앞으로 방출해 공격에서 수적 우위를 만드는 것을 전술로 사용합니다.
그러니까 상대방의 뒷공간, 특히 센터백과 윙백의 사이 공간인 하프스페이스라는 공간이 취약해지는 것을 알고 그에 맞는 전술을 사용하는 것이죠.
어쩌면 공간의 이해는 최근 축구의 흐름까지 이해하는 것을 포함하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
 
 

 
 

 
 
두 번째로 유기적이고 공격적인 축구의 이해해야 할 것은 "선수의 이해"입니다.
상술한 데 세르비 감독의 경우에는 안정적으로 상대방의 압박을 풀어 나올 수 있고 압박에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는 루이스 덩크와 같은 볼플레잉 센터백의 역량을 알고 많이 기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대방의 압박을 풀어 나올 시에 빠르게 공격을 전개할 수 있는 미토마 카오루와 솔리 마치를 윙어와 풀백으로 기용하면서 공격의 질을 향상하고 있죠. 누구나 그 자리에 있다고 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는 없습니다.심지어 최고 기량의 선수들도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고 이해되지 않는 포지션에 있을 때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어떨까요?

naver.

위의 라인업은 클린스만이 웨일스 전에서 사용한 4-4-2 포메이션입니다.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본래 스트라이커 롤로 뛰어야 어울리는 홍현석이 손흥민과 같이 윙어로 있다는 것입니다.심지어 손흥민은 시대에 맞지 않는 정발 윙어로 사용하고 있죠. 실제로 손흥민은 양발을 모두 잘 쓰는 선수이지만 최근에는 왼쪽 윙어나 스트라이커로 기용되면서 왼쪽 역발 윙어로 사용되었을 때 더욱 뛰어난 선수임이 증명되었습니다.홍현석 같은 선수도 벨기에 리그에서는 스트라이커 롤로 나와 공간 침투나 골 결정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인데 윙어로 세워놓으니 헤맬 수밖에 없습니다.심지어 60분에 황인범과 교체된 광주 FC의 수비형 미드필더 이순민을 공격형 미드필더나 2선 스트라이커로 기용해 버리니 전혀 좋은 움직임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죠.

 
공간에 대한 이해도 부족해 보입니다. 국가대표 친선전 경기를 보니 주로 사이드 쪽에서 공을 전개하면서 롱패스를 넣는 것을 좋아하는 감독 같은데, 최근 축구 흐름을 보자면 풀백들이 인버티드 하게 올라와서 미드필더과의 공간들이 좁아지면서 침투되는 공격 숫자를 늘려가는 것이 트렌드 이죠. 이전에는 사이드의 빠른 역습이나 공격 전개가 가능했다지만 현재는 그러한 공격은 통하지 않습니다.이런 중앙에서의 공간 이해도 부족이 너무나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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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최전성기

뮌헨 / 토트넘 / PSG 공식홈페이지

이런 상황에서 안타깝게도 한국 축구는 최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토트넘에서 캡틴으로 뛰고 있으며 현재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와 바이언 주전 센터백 김민재, PSG의 미드필더 이강인, 그리고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이한범, 김지수, 홍현석, 정우영 선수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재성 선수와 황인범 선수도 마찬가지 이겠죠.
이런 선수들의 기량만 믿고 대처한다면 아마 큰코다치지 않을까 합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전술을 잘 다듬어서 이번 평가전에서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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