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후토크 : 친선전 베트남 Vs 대한민국 6:0 대승! 손흥민 골!
안녕하세요. 오늘은 2023년 10월 17일에 펼쳐졌던 대한민국과 베트남 와의 친선전 결과와 평가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경기 결과
승리 팀 | 대한민국 |
결승골 | 정우영 86. |
경기 전개
Best : 손흥민 김민재 Worst : 정승현 이기제
이번 베트남전에서는 예상과는 다르게 튀니지전의 주전들이 다시 나오게 되었습니다. 다만 골키퍼 장갑에 경우에는 선발로 조현우 골키퍼가 차지한 것이 차이점이고, 4-4-2 전술에서 4-1-4-1이라는 전술로 경기를 시작하였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베트남도 나름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체급차이로 인해서 빠르게 주도권을 빼앗겼고 결국 코너킥 찬스를 전반 5분만에 만들었고, 이강인의 코너킥을 김민재가 손쉽게 헤딩으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베트남도 굉장히 좋은 기회를 맞기도 했습니다. 한국이 이강인등의 공격으로 계속해서 압박을 하였으나 한 번씩 수비 쪽에서 우왕좌왕해서 베트남에 슈팅 기회를 한 번 허용하기도 했고 정말 좋은 찬스를 베트남의 공격수들이 골결정력의 부족으로 아쉽게 날려버리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체급차이는 어쩔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전반 26분에 이재성의 감각적인 스루 패스를 황희찬이 받아 깔끔한 슛으로 2:0을 만듦으로 2:0을 만들어내었고, 결국 대한민국의 리드로 전반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후반은 한국이 베트남에게 수준차이를 완벽하게 보여주었습니다.
후반 6분에는 손흥민에 기가 막힌 침투에 이은 좋은 패스를 조규성에게 연결하였고 그를 수비하려던 보 민 트롱의 자책골로 3:0이 되었고, 후반 16분 황희찬의 패스를 손흥민의 강력한 슛으로 4:0을 만들었습니다. 그에 이어서 후반 25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패스를 이강인이 슛으로 마무리해 5:0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반 41분 정우영의 문전 쇄도한 정우영의 슛으로 6:0을 만들며 쐐기를 박게 되었습니다.
경기 평가 : 6:0 대승! 하지만 씁쓸한 뒷맛
예상을 깨고 대한민국은 로테이션 없이 압도적인 체급의 전력으로 베트남을 밀어붙였습니다. 그 결과 상대의 전술이 영향을 발휘할 틈도 없이 일방적인 경기 끝에 6:0 대승을 거두게 되면서 클린스만호는 사우디, 튀니지전에 이어 A매치 3연승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베트남도 박항서 감독이 보는 앞에서 포기하는 모습은 보이기 싫었는지 끝까지 투혼을 발휘했고 수비수가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간간히 반격하여 슈팅을 시도하였고, 골대를 맞히는 프리킥을 보이기도 했지만 양 팀의 체급 격차가 너무나 큰 상황에서 베트남 보다 훨씬 추운 날씨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으니 어쩌면 6:0은 선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경기를 보면서 솔직히 베트남한테 놀랐습니다. 베트남이 정말 골결정력이 좋은 선수만 있었다면 전반에 2골을 넣을수 있는 찬스가 있었고, 석연찮게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기회를 잡아서 공격을 시도하는 등 투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생각해 보았을 때, 대한민국의 수비진은 아직까지 불안해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민재가 있는 수비진이라 할지라도 김민재를 제외한 다른 수비진들의 속도가 빠른 편이 아니기 때문에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상황에서 역습을 맞게 되었을 때 그 상황을 제대로 커버하지 못하는 모습을 여러번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이기제-정승현-김민재-설영우 에 박용우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보호하는 조합은 베트남에게 조차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 상황을 타개해 나가기 위해서는 다른 조합이나 포메이션을 구상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예를 들어, 최근 리그에서 점점 에이징커브를 겪고 있는 듯한 이기제 대신 김진수를 기용하거나, 이번 베트남전에서 많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정승현 대신 김영권 등을 기용하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겠습니다.
클린스만이 사실상 밀어주기 수준으로 가는 이기제 - 정승현 - 김민재 - 설영우 수비라인에 박용우가 포백을 보호하는 조합은 김민재를 제외하면 여전히 베트남을 상대할 때조차 간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일 정도로 걱정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설영우 역시 풀백 세대교체의 일원으로 기대를 받고 있으나 냉정히 아직까지는 다듬어야 할 점이 많은 상황이기에 스스로의 발전을 도모해 보아야 하는 것이고, 수비형 미드필더 또한 박용우의 경우에도 저번 튀니지 전에서부터 계속 말도 안 되는 공격시도를 하거나, 수비커버에 늦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에, 이순민 등 수비형 미드필더를 기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토트넘으로 복귀하는 손흥민! A매치 이후 컨디션 상태는?
이번 경기에서 가장 씁쓸했던 장면은 전반전이 마치고 돌아갈 때, 손흥민의 절뚝거리는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손흥민의 몸상태가 상당히 좋아 보이지 않아서 너무 걱정을 하였는데요.
그런 팬들의 걱정에 무색하게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을 풀타임 출전 시키고야 말았습니다.
이번 경기를 통해 1골을 추가하게 된 손흥민이지만. 그 한골을 넣고 나서 베트남 수비수에 의해 넘어져서 잠시나마 움직이지 못할 때는 정말 큰일이라도 난 줄 알고 가슴을 졸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손흥민은 경기를 끝나게 된 후에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클린스만이 왜 손흥민을 90분까지 뛰게 했는지는 이해가 되지 않네요.
이번 경기를 통해서 느낀 것은 클린스만이 전술을 바꿀 의도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이전에 자신이 뛰던 방식 그대로를 고집하며 선수의 기량에만 의존하는 감독이라는 점에서 그것이 실이 될지 득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전혀 믿음직하지 않다는 점은 어쩔 수 없네요.
다음 경기는 토트넘이 풀럼을 홈으로 불러들입니다. 이후 프리뷰에서 말씀드리겠지만 토트넘은 주전 미드필더인 비수마가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인데요. 손흥민 선수가 분명 출전해야 하는 상황에서 손흥민 선수의 컨디션이 이후 토트넘의 성적 향방을 결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다음 풀럼전 프리뷰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번 A매치 결과를 보고 싶으시다면?
[토트넘 in the table/A 매치] - A매치 후토크 : 친선전 튀니지 Vs 대한민국, 이강인 멀티골! 화끈한 4:0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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