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24 토트넘 겨울 이적 시장 정리 (feat. 보안해야 할 포지션)
네. 이번 꽤나 뜨겁게 시작했지만 마지막은 아쉽게 마무리되었던 겨울 이적시장이 끝이 났습니다. 확실히 겨울이적시장은 아무리 뜨겁더라도 여름만큼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토트넘은 이번 겨울에 소정의 성과를 거두었는데요. 어떤 선수들을 영입하였고, 그들의 미래 역할은 무엇인지, 그리고 보안해야 할 포지션은 어디인지 한번 확인해 보시죠!
1. 티모 베르너 ( ST & LW & RW)
먼저 토트넘에 가장 먼저 입성하게 된 티모 베르너 선수입니다.
이전에 첼시에서 뛰던 선수로 많은 골을 넣지는 못했습니다만, 빠른 침투와 공간 활용능력이 강점인 선수이죠.
손흥민이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서 자리를 비우게 되자 공격진들의 무게를 더하기 위해서 6개월 임대로 라이프치히에서 대리고 왔습니다. 베르너 스스로도 영국 런던에서의 생활을 그리워했고 선수의 가족들도 영국에서의 생활을 좋아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는 열망도 가지고 있고 선수 스스로도 인격적으로 훌륭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이기에 전술이해도와 득점력만 조금 더 갖추어 진다면 이후에 완전이적으로 토트넘의 선수로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베르너가 최근에 뛰고 있는 포지션은 주로 이전에 브리안 힐이나 솔로몬, 브레넌 존슨이 뛰던 왼쪽 윙인데요. 스트라이커 롤로 선택되지 않을까 했었는데 최근에는 주로 윙어로써 플레이 메이킹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스스로도 자신의 골결정력이 약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보니 골문 앞에서의 자신감은 떨어지지만 대신의 빠른 발로 공간을 만들고 상대 수비진들을 무너뜨리는 것에 강점이 있다보니 그러한 역할을 계속해서 수행하기를 원하지 않나 합니다.
그래도 저는 왠지 골을 넣는 베르너의 모습을 보고 싶긴 합니다. 앞으로 손흥민 선수가 돌아온다면 어쩔수 없이 왼쪽 윙어 자리는 내려놔야 하는 입장에서 히샬리송 선수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스트라이커로써의 베르너 선수도 기대합니다.
2. 라두 드라구신 ( CB & LB & RB)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였던 매물인 라두 드라구신을 토트넘이 품게 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바이에른 뮌헨이 하이재킹을 시도하면서 토트넘으로 오지 못하지 않을까 하는 여론도 형성이 되었습니다만 다행히도 토트넘 보드진들의 활약으로 든든한 백업 센터백을 얻게 되었네요.
최근 다이어가 나간 백업 센터백 자리를 홀로 메우고 있는데 아쉽게도 로메로의 빠른 부상회복과 반더벤의 활약으로 현재는 주전으로 뛰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뮌헨으로 임대를 떠난 다이어는 우파메카노의 부상으로 인해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것을 보니 참 세상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선수 스스로도 EPL에서 경험을 쌓기를 원하고 있고 아직까지 21세의 어린 나이라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이후 로메로가 팀을 떠나게 되거나 혹은 센터백중 누군가가 부상을 당하게 되는 상황이 온다면 언제든 기용할 수 있는 전문 센터백이기에 출전할 기회가 없지는 않아 보입니다. 특히나 세트피스 상황에서 정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드라구신이 이번 하반기 리그 부터해서 활약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데요. 드라구신을 빠르게 경기에서 보고 싶은 마음이 크네요.
3. 겨울 이적시장 평가 (Feat. 보안해야할 포지션 )
이변 토트넘 겨울 이적시장은 "용두사미" 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치 용의 머리처럼 겨울 이적시장의 초반부에서는 빠르게 베르너선수를 영입하면서 공격진을 보강하였고, 가장 큰 목표였던 미래 주전 센터백이자 백업 센터백으로 드라구신이라는 정말 유망한 선수를 영입함으로써 겨울 이적시장을 쾌조의 스타트로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후반부 들어서, 왼쪽 윙어 자원인 안토니오 누사 선수를 브렌트포드에 빼앗기거나, 포스테코글루감독이 가장 원했던 미드필더 포지션을 보강하지 못하면서 토트넘은 아쉬운 마음으로 겨울 이적시장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이제 곧 주전 미드필더인 사르와 비수마 선수가 대륙컵 차출에서 서서히 돌아오긴 합니다만 부상중인 로셀소 선수나 이적을 떠나고 싶어 하는 호이비에르, 그리고 아직까지 못 미더운 플레이를 보여주는 스킵 선수만으로는 백업 미드필더라인은 아직까지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다행히도 벤탄쿠르 선수가 돌아옴으로써, 파페사르나 비수마 선수 혹은 메디슨 선수가 없다 하더라도 나름의 전진성은 확보할 수 있지만 그래도 다양한 옵션의 선수가 들어온다면 토트넘에 더욱 좋은 시너지가 될 것 같은데 아쉽긴 합니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링크를 띄운 코너 갤러거를 비롯한 애덤 워튼, 에데르송 같은 선수들을 다음 여름에 노릴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찌되었든 다음 여름에는 토트넘의 공격 보강이 주된 영입기조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들리는 링크가 있다면 게속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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