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24 토트넘 19R 브라이튼전 후토크 : 토트넘 4:2 패배

2023-2024 토트넘 19R 브라이튼전 후토크 : 4대 2 패배

 

 

안녕하세요. 오늘은 19라운드 브라이튼 전의 후토크를 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토트넘에서 가장 좋았던 선수는 누구였고, 가장 좋지 않았던 선수는 누구였는지,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의 전술에서 어떤 점이 눈에 띄었는지 말해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승리 팀	브라이튼
결승 골	주앙 페드루 (75.PK)

 

1. Worst Player :  벤 데이비스 & 클루셉스키

포포투, 게티이미지/토트넘 공식 SNS

첫 번째 선수는 벤 데이비스입니다.
이번 브라이튼 전은 전 경기 에버튼 전에서 센터백 로메로 선수가 부상을 당하면서 수비진이 불안하게 시작하는 경기였습니다. 그럼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이어에게 그 자리를 맡기는 것이 아니라, 에메르송과 벤데이비스라는 풀백 듀오에게 센터백 자리를 맡겼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저번경기까지 당장 풀백으로 출전했던 에메르송 보다는 이전까지 센터백으로 출전했던 벤 데이비스의 어깨가 무거웠습니다.
하지만, 벤데이비스는 오늘 그렇게 폼이 좋아 보이진 않았습니다. 시종일관 대니 웰백 등의 브라이튼 선수들의 압박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오늘은 수비진들의 모습들이 그렇게 다들 좋아보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기대를 할만한 선수가 그나마 벤데이비스가 가장 믿을만한 상황이었는데 아쉬웠습니다. 물론 오늘 경기가 서로 뒷공간을 내어주고 수비를 압박하면서 발생하는 세컨드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대한 경기였기 때문에 전문 센터백이 아닌 벤데이비스와 에메르송은 참작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벤 데이비스 같은 경우에는 오늘 첫 번째 골을 기록한 빠르게 전문 센터백의 영입이 절실해 보였습니다.
두 번째 워스트 플레이어는 클루셉스키입니다.
오늘 전체적으로 공격진들의 패스미스가 너무 많았습니다. 물론 손흥민을 비롯한 모든 공격진들이 계속해서 패스미스를 너무 자주 나오긴 했지만 특히나 클루셉스키, 파페사르 이 두 미드필더는 정말 패스미스가 많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나 클루셉스키는 두 번째 골이었던 PK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던 선수이기도 하며, 이 반칙으로 옐로 트러블이 적용되어서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물론 2골이 나온 전반전에서, 브라이튼은 11개의 슈팅 중에 6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한 반면 토트넘은 7개의 슈팅중에 단 하나의 유효슈팅을 기록하지도 못하면서 공격진들 전체적인 문제가 있다는 점을 드러내주었고, 교체로 들어온 공격자원인로셀소도 pk를 주게 되었고, 브리안 힐도 정말 좋지 않았지만, 그중 한 사람만 워스트로 꼽자면 첫 번째 pk실점에 주된 원인이였던 클루셉스키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2. Best player : 비카리오 

비카리오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첫번째 베스트 플레이어는 토트넘의 든든한 수문장 비카리오 골키퍼입니다.
오늘 경기 비카리오가 없었다면 5대 0이나 더 이상의 점수차로 질 수도 있는 경기였습니다. 특히나 45분대에 주앙 페드로와의 1대 1 상황에서 막기 매우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동물적으로 그 슈팅을 쳐내는 모습은 왜 이선수가 토트넘에서 가장 좋은 영입으로 꼽히는지, 왜 이선수가 벌써부터 다른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는지를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대니 웰백이나 주앙 페드루 같은 선수들의 폼이 매우 좋아 보였고 강한 압박을 기조로 경기가 흘러갔기 때문에 오늘의 실점들은 참작되는 부분이 충분한 것 같습니다.
 

3.  토트넘의 센터백 문제 - 이제는 유망주를 써야 할 때?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분명한 문제를 보여주었습니다. 바로 센터백 뎁스가 너무나 얇다는 것입니다.
무슨 팀이 센터백한명 빠졌다고 수비진들이 이렇게 무너지는지 아쉬운 장면들이 계속 보였습니다.
사실, 이번에 겨울 이적시장이라도 토트넘은 많아야 한 명의 센터백만을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토트넘의 전술성향상 수비진들이 혹사되는 경향이 있기도 하고, 이번에 만약에 토디보가 들어온다고 가정하면 토디보와 로메로 같은 선수들은 언제 레드카드를 받을지 모르는 선수이기에 센터백 뎁스가 두껍다고 말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따라서 이제는 리그컵이 시작되는 상황에서라도 애슐리 필립스나 알피 도링턴 과도 같은 젊은 센터백들을 기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들이 어찌 됐든 경험치를 먹어야 최근과 같이 주전 센터백들의 부상 혹은 징계 상황에서도 뒷공간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골을 넣게 된 어린 자원인 알레호 벨리즈와 같이 애슐리 필립스와 알피도링턴도 계속 부딪혀 보아야 자신감도 찾고 기량을 만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족으로, 전술적으로 보았을 때도 토트넘 예상된 전술로 나왔지만 브라이튼 은 이전과는 다르게 공격 시에는 3백으로 전환하는 등 많은 변화를 가져갔는데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적, 인적 결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음 본머스전 프리뷰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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