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여행 가이드 : 현지인이 추천하는 부산 유명 단풍 여행지 BEST 3

경남 여행 가이드 : 현지인이 추천하는 부산 유명 단풍 여행지 BEST 3

안녕하세요. 부쩍 쌀쌀해진 요즘의 공기가 곧 단풍이 온다는 걸 알려주는 것 같네요.
경남중에서 제가 오랫동안 살았던 부산에는 정말 예쁘고 추천할만한 단풍 여행지가 많습니다.
그중에서 최근에 핫한 단풍 여행지를 추려서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그러면 함께 보실까요?

( 본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사진은 저작권이 없다고 명시된 사진들만을 사용하였습니다.)

1. 화명 수목원

금정산의 색을 품은 단풍 : 부산 화명 수목원

 

부산 북구 산성로 299
매일 09:00 - 17:00 (11월~2월) / 09:00 - 18:00 (3월~10월) / * 매주 월요일 휴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무

 

부산 금정산 자락에 위치한 화명 수목원은 부산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가보셨던 관광지이지 않을까 하는데요.
화명수목원은 봄에도 예쁘게 만발한 꽃들을 즐길 수 있는 곳이지만, 가을에도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금정산 특유의 맑고 청명한 공기가 서늘해질 때쯤이면 많은 분들이 화명수목원을 찾으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화명수목원은 가족단위로 많이 찾으시는 단풍관광지인데요.
그 이유는 아무래도 단풍만 있으면 조금 심심해할 아이들을 위해 화명수목원에서는 숲 속 동물원이나 숲 전시실, 계곡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같이 운영 중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발이 아파하지 않을 정도의 완만한 코스를 가지고 있어 어린 아이나 나이가 연로해지신 부모님들에게도 안성맞춤인 단풍놀이 공간이 되겠습니다.
최근 기사를 보니 화명수목원이 현재의 4배 규모로 확장이 추진 중이라고 하는데요.
부산을 너무 경남 전체를 대표하는 관광 녹지공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2. 기장 용소 웰빙공원

 

부산 기장에서 느끼는 가을의 스위스 : 부산 용소 웰빙공원

 

부산 기장군 기장읍 서부리 산 7-2
24시간 연중무휴

 

기장에서 많은 인플루언서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용소 웰빙공원을 두 번째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용소 웰빙공원은 부산의 스위스라는 별명답게 탁 트여있는 호수와 크고 웅장한 나무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입니다.
특히 단풍시즌이 되면 호수를 바라보며 커다랗게 단풍이 물든 나무들을 보며 힐링하려는 분들이 많이 방문하십니다.

용소 웰빙공원은 본래 논밭이 있던 주택단지가 들어서면서 용도를 다한 저수지를 공원화하는 사업으로 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사업으로 인해 많은 경남의 산책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고, 2008년 대한민국 조경대상 장관상을 받은 공원이 되었다고 하네요.
연인과 함께 숲으로 아늑하게 둘러싸인 호수를 바라보면서 예쁘게 물든 단풍나무 사이를 거닌다면 조그마한 마음의 상처쯤은 바로 씻겨져 내려갈 것 같은 공간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호수를 한 바퀴 도는 데는 약 30분 정도가 걸리는데 그 시간에 벤치나 흔들의자, 정자 등의 휴식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데이트를 즐기실 연인 분들이라면 기장 용소 웰빙 공원을 지나칠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3. 금정구 범어사

 

 

명료하게 청명 해지는 서늘한 편안함 :  범어사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
운영시간 미상 / 연중무휴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고찰이자, 부산 3대 사찰 중 하나인 범어사는 부산지역에 대표 단풍관광지입니다.
제가 범어사에 단풍을 보러 갈 때면 범어사 자체가 가지고 있는 서늘한 기운이 가을이 되면 더 완연해져서 같은 단풍을 보고 있어도 더욱 청명하게 느껴지는 것 같더라고요.
조용하면서 서늘한 분위기를 느끼면서 돌담길의 단풍을 보노라면 편안함과 부드러움이 느낄 수 있습니다.

가을 범어사에서 꼭 보셔야 하는 곳은 위의 사진에 나와있는 "청룡동 은행나무"입니다.
수령이 약 570년에 높이 25m, 가슴 높이 둘레 6.6m에 이르는 거대한 은행나무인 청룡동 은행나무는 그 웅장한 크기에 다들 감탄하고 가시는 단풍 포인트입니다.
안타깝게도 한 번의 화재를 겪은 뒤에는 잎과 열매가 차츰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그 명맥이 유지되고 있는 범어사 청룡동 은행나무를 포인트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혼자서도, 가족끼리도 편안하게 힐링할 수 있는 가을 단풍 여행지, 범어사로 이번 가을 여행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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